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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가 마지막 관건" : 설민석 역사왜곡 논란된 tvN 역사 예능 측이 새로운 전문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설민석 하차 후 결방을 이어오고 있다.

  • 이소윤
  • 입력 2021.01.13 14:39
  • 수정 2021.01.13 15:01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했던 tvN 역사 예능 포스터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했던 tvN 역사 예능 포스터 ⓒtvN

역사 강사 설민석이 역사 왜곡과 논문 표절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가운데 tvN 역사 예능이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13일 스타투데이는 방송업계 관계자 말을 빌려 tvN 역사 예능 ‘설민석의 세계사’ 제작진 측이 설민석을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매체에 “기존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회마다 주제에 맞는 전문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포맷으로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방향을 지속해서 논의하면서 최악의 사태인 폐지를 막기 위해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라고 했다 .

그러면서 “설민석 자리를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섭외가 (프로그램 폐지 여부의) 마지막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tvN 방송화면 캡처 ⓒtvN

 

설민석은 왜 하차했나?

역사 왜곡 논란은 설민석이 tvN 역사 예능 ‘이집트 편’에서 클레오파트라를 설명하면서 불거졌다. 방송 이후 내용 자문을 맡았던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사실관계가 틀린 게 너무 많다”라고 강의 내용 오류를 지적했다. 설민석은 “제작진은 잘못이 없다”라고 오류를 인정, 사과했다. 

비난은 잦아들지 않고 설민석 논문 표절로 이어졌다.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논문이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설민석은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하며 tvN을 비롯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12월 26일 3회 방송 이후 결방을 이어온 tvN에서는 16일 대체 편성된 영화 ‘타짜’가 방송된다. 현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도 결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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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tvN #설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