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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꼭 가야 할 여행지 10곳

  • MiniTime
  • 입력 2015.06.09 14:27
  • 수정 2016.01.16 12:54
ⓒGetty Images/OJO Images RF

부모로서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여름 휴가는 고작 스무번 정도니, 매번 어떻게 보내야 할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해변 별장이나 가까운 놀이 공원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쉽고 좋지만, 편한 곳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어릴 때 꼭 가봐야 할 곳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과 강렬한 순간을 함께하고, 여행의 기억을 영원히 남겨주고 싶다면 이곳들을 염두에 두는 것도 좋겠다. 아이들이 크기 전에 가볼 만한 가족 여행지 10곳을 추렸다.

1. 하와이 제도

누구나 하와이 여행을 꿈꾼다. 어떤 나이의 아이든 하와이에서는 인생에 길이 남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 서핑과 부기 보드, 사랑스러운 바다의 산들바람, 지역 문화, 대단한 석양, 산 하이킹, 승마, 하와이식 파티 루아우, 완벽한 날씨. 진주만 같은 역사적인 명소를 방문할 수도 있고, 하와이 화산 국립 공원에서 하이킹을, 라군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다. 마우이의 유명한 하나 고속도로에서 드라이브를 할 수도 있다.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빅 아일랜드 중 어디를 선택하든 쉽게 잊기 힘든 여행이 될 것이다.

2. 갈라파고스 제도

에콰도르에서 1,000km 가까이 떨어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갈라파고스 제도는 야생동물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다. 활화산들이 있는 이 제도만큼 야생동물이 다양한 곳은 찾기 힘들다. 바다사자부터 바다이구아나, 펭귄까지 살고 있다. 찰스 다윈이 자연 선택 이론을 떠올리게 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어, 신화와 같은 지위를 가진 섬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바다사자와 함께 헤엄치고, 거북이들과 스노클링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구아나를 만날 수 있다. 잊지 못할 경험의 연속이 될 것이다.

3. 로마

로마는 이탈리아 어디나 그렇듯,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이탈리아인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기와 아이들에게 장난을 걸려고 걸음을 멈추는 행인들도 많다. 로마는 이탈리아 여행의 출발점으로도 훌륭하다. 바티칸에 가보고 싶다면 예약을 하거나 워킹 투어 가이드를 고용하라. 아주 붐빌 수 있으니 어떤 시기에 방문할지 잘 생각해보라. 콜로세움, 포럼, 판테온,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캄포 디 피오리, 피아자 나보나를 구경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성베드로 대성당에 가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보고 트레비 분수에 가라. 아이들을 광장이나 보르게세 공원에서 뛰어놀게 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젤라또를 먹어라.

4. 디즈니월드

이런 리스트에 디즈니 월드가 빠져서야 안 될 말이다. 놀이기구, 캐릭터, 불꽃놀이, 마법이 있는 곳. 아이들은 디즈니월드를 가는 것 외에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돈이야 좀 들지만,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 같은 좀 덜 붐비고 덜 비싼 시기도 있다. 매직 킹덤, 애니멀 킹덤, 엡콧,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을 방문할 일정을 조율하고, 중간에 캐릭터들을 만나는 시간, 워터 파크에 가는 시간도 잊지 마라. ‘겨울왕국’의 엘사를 실제로 만났을 때 당신 딸의 표정은 당신 마음에 쏙 들 것이다.

5.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에는 초목이 무성한 아름다운 해안과 사암 절벽, 자연 그대로의 해변과 해식동굴이 있고, 날씨는 완벽하며 기억에 남을 볼거리들이 넘쳐 난다. 세계 최고, 최대 동물원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판다, 북극곰, 코끼리 등을 보며 온 가족이 온종일을 보낼 수도 있다. 레고 팬들은 50개가 넘는 탈 것, 쇼, 구경거리가 있는 레고랜드 캘리포니아에 홀딱 반할 것이다. 최대의 관광 명소는 역시 시월드 샌디에이고로, 유명한 범고래 샤무가 사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서는 아이들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자연 서식지와 비슷한 곳에 사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시간이 남는다면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가 멀지 않다.

6. 뉴욕

뉴욕을 지구에서 가장 대단한 도시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 올라가 보면 그런 의견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102층 높이에서 보는 인상적인 풍경 앞에 머뭇거릴 것이다. 다음에는 서쪽의 티켓 부스 TKTS에 가서 브로드웨이 인기 쇼 표를 반값에 사라.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조합이 된다. 다음 날에는 뉴욕 시의 보석,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을 하고, 공룡 뼈 등 3천만 가지 이상이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자연사 박물관에 가라. 로즈 지구 우주관, 놀라운 이집트 컬렉션이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좋다. 문화와 역사와 관광으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뉴욕의 전통인 맛있는 피자를 먹자.

7.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버킷 리스트에 올려둔 가족들이 많다. 220만 에이커 면적 대부분이 황야인 이곳에는 들소, 늑대, 곰 등의 포유류, 간헐천, 온천, 협곡, 폭포가 가득하다. 캠핑을 가든, 산장에 묵든, 세계 최고의 신비를 보는 것은 가족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8. 파리

기억에 남는 파리 가족 여행 일정은 짜는 건 참 쉬운 일이다. 에펠 탑에 가면 아이들은 빛의 도시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즐거워할 뿐 아니라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도 좋아할 것이다. 아이들은 루브르와 오르세에서 파리의 예술도 기쁘게 감상할 것이다. 노트르담 성당 방문, 샹젤리제 산책, 몽마르트르 방문, 센 강 크루즈, 마르스 광장이나 뤽상부르 공원 등도 좋다. 파리의 마법은 거리를 거닐며 크레페와 초콜릿 크루아상을 사 먹고, 벼룩시장에서 쇼핑하고, 카페에 앉아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단순한 일에도 깃들어있다.

9. 워싱턴 D.C.

워싱턴 D.C.는 아이들과 함께 가봐야 할 도시다. 어디를 둘러보나 역사가 배어있고, 대부분이 공짜라 더욱 좋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자연사 박물관부터 항공 우주 박물관까지 아이들에게 무료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뉴지엄에서 미래의 뉴스 앵커가 될지도 모를 당신 아이에게 영감을 줄 수도 있고, 국립 동물원에서 팬더를 구경할 수도 있다. 링컨 기념관부터 워싱턴 기념비, 내셔널 몰의 토머스 제퍼슨 기념비까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미국의 옛 대통령들과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10. 그리스

그리스에는 가족이 여행하며 즐길 것이 정말 많다. 서구 문명의 발상지이니 역사적 유물이 많고 신성한 곳이 넘친다. 그리스 신화가 아이들을 짜릿하게 해줄 것이고, 나이가 좀 더 든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에겐 책으로 배운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또 지중해는 무척 아름답다. 이 섬 저 섬을 돌아다니든 한 곳에만 있든, 스노클링하기 좋은 물이 맑은 모래 해변, 바위가 있는 만, 폐허, 올리브 나무, 자연 보호구역, 맛있는 음식, 워터파크, 해변, 수영장을 즐길 수 있다. 아테네에는 아이들이 고대사를 추적할 수 있는 아크로폴리스 등 볼거리가 많다.

문화와 여행을 사랑하는 블로그, Pivoting Media를 만든 홀리 로센 핑크가 MiniTime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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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10 Places You Must Visit With Your Kids를 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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