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중인 미국 기자가 바지 안 입고 방송에 출연해 방송 사고를 냈다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미국 ABC뉴스의 윌 리브 기자는 재택근무 중이던 지난 28일(현지시각) 자사 아침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화상 인터뷰를 통해 미국 약국들이 드론을 사용해 실버타운에 약을 배송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그사이 예기치 못한 방송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카메라가 자신의 하체는 비추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은 탓이다.

윌 리브
윌 리브
윌 리브
윌 리브

리브는 이날 상의는 정장을 갖춰 입었으나 하의는 속옷만 입은 채 방송에 출연했다. 인터뷰 초반, 리브의 하체는 하단 자막 뉴스에 의해 가려졌지만 이후 자막 뉴스가 사라지면서 화면에 그대로 노출되고 말았다.

그는 이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듯 그 상태로 인터뷰를 마쳤다.

리브는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오늘 아침 방송을 마치고 운동을 하러 가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준비했나 보다. 카메라 각도와 친구들, 가족, 소셜미디어상의 낯선 사람들 덕분에 내 아침 일과에 대해 재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택근무 중에도 바지에 벨트까지 차려입고 화상 회의에 참여하는 이들의 팁을 환영한다”라며 ”다시 일하러 돌아가겠다. 물론 바지를 입은 채로!”라고 전했다.

한편, 윌 리브는 영화 ‘슈퍼맨’(1978)에서 클락 켄트(슈퍼맨)을 연기한 故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