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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키우던 고양이의 행방을 다들 궁금해하고 있다

어산지는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체포됐다.

  • 김태우
  • 입력 2019.04.12 21:04
  • 수정 2019.04.15 11:34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체포된 가운데, 그가 키우던 고양이의 행방을 다들 궁금해하고 있다. 

ⓒASSOCIATED PRESS

어산지는 지난 2016년부터 고양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7년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고양이를 에콰도르어로 고양이를 뜻하는 ‘미치’ 또는 피델 카스트로의 이름을 딴 ‘캣스트로’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2016년 5월에는 고양이 전용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산지가 경찰에 체포된 지금 고양이 ‘미치’는 과연 어디에 머물고 있는 걸까? 이에 대해 어산지와 ‘미치’가 머물던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측이 입을 열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대사관 대변인은 고양이가 이미 몇 달 전 대사관을 떠났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부터 이곳에 없었다”라며 ”어산지의 동료들이 오래전 고양이를 데리고 갔다”라고 스푸트니크에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물 가게를 운영하는 게 아니다. 이곳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곳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줄리언 어산지는 지난 2010년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민간인 학살 관련 기밀문서를 폭로하면서 미국 정부의 수배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해왔으나 에콰도르가 그에 대한 보호를 철회하면서 11일(현지시각)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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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위키리크스 #줄리언 어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