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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3일 15시 46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0월 13일 16시 06분 KST

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내일 새벽 공개된다

국내 사전예약은 이달 23일, 정식 출시는 30일로 예상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아이폰12 공개하는 '애플 이벤트'가 한국시간 14일 새벽 2시에 시작한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공개하는 온라인 이벤트가 오늘(현지시각) 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진행하는 애플 이벤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전 포인트는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을 높여줄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지 여부와 디자인 변화다.

한국 시간으로는 14일 새벽 2시부터 시작하며,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로 번역된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다.

 

‘한 손에 쏙’ 미니 사이즈 출시?

신형 아이폰12는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작은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5.4인치로 최근 큰 화면 위주의 스마트폰 라인업과 차별화를 꾀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6.7인치로 구성된다.

아이폰12는 앞서 공개된 ‘아이패드 에어4’에 처음 적용된 5나노미터 공정의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한다. 현존하는 모바일 칩셋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카메라 연상 처리 등에 뛰어난 능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기종에 차별없이 OLED가 적용될 전망이다.

GSMArena
아이폰12 프로 맥스 예상 랜더링 이미지

 

120Hz 주사율 지원하나 안 하나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 가장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120Hz’ 고주사율 지원 여부다. 주사율이란 1초 동안 화면에서 보이는 정지 이미지 수를 말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여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게임을 할 때 훨씬 몰입감이 크다.

외신 등을 종합해보면, 아이폰12는 배터리 소비 최소화를 위해 120Hz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발매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FE가 120Hz를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디자인 차원에서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모서리가 직각을 이루는 베젤이 적용되고, 아이폰4의 ‘깻잎통조림’을 연상하는 디자인으로 지난 2017년 아이폰X 출시 이후 가장 큰 변화다.  

색상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그린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다크 블루’ 색상은 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Getty Images

 

대한민국 드디어 1차 출시국?

아이폰12은 애플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한번도 대한민국을 포함한 적이 없었다. 

이와 함께 애플은 5G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당분간 4G와 5G가 공존하는 ‘스마트 데이터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다. 앱의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대역폭을 자동 조절해 기능으로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절약할 수 있다.

가격은 아이폰12 미니가 64GB 기준 699달러(약 80만원)부터 시작하며, 아이폰12 799달러(약 91만원), 아이폰12 프로 999달러(약 114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 1099달러(약 126만원)로 나올 전망이다.

애플은 환경 보호 및 원가 절감을 위해 아이폰12 기본 구성품에 이어폰 및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충전 방식은 라이트닝에서 USB-C 타입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14일부터 일제히 사전예약을 위한 이벤트를 개시한다. 애플이 처음 공급하는 5G 스마트폰인 만큼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자급제폰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LTE 전용 요금제 사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