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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베냉공화국 인근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기니만은 해적 관련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서아프리카 기니만(灣) 인근에서 한국인 5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

25일 외교부는 베냉공화국 남방 약 60해리(111.1㎞)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994t급 파노피프런트어호(PANOFI FRONTIER)가 전날 오후 3시 40분(현지시간) 신원불상 납치세력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자료사진.
외교부 자료사진. ⓒ뉴스1

이 어선은 가나 국적으로, 5명의 한국인 선원과 25명의 가나 국적 선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피드보트를 타고 접근해 배에 올라탄 무장 세력은 한국인 선원 5명전원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만을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 방향으로 도망쳤다.

납치 세력의 신원과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그래픽.
관련 그래픽. ⓒ뉴스1

기니만은 해적 관련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 5월에도 가봉 리브리빌 인근에서 새우잡이를 하던 한국인 남성이 해적 세력에 납치됐다가 37일 만에 석방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인 선원 4명이 해적들에 의해 억류되고, 가봉인 선장 1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외교부는 이날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공관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다. 또 베냉공화국과의 공조를 통해 납치된 한국인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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