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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당황스러운 삼중살이 나왔다(영상)

삼중살을 시킨 수비수들도 당황했다.

지난 4월 6일,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삼중살’ 플레이가 나왔다. 올 시즌 첫번째 삼중살이자, 통산 70번째 삼중살이다. 한국프로야구가 1982년에 출범해 지금까지 진행되어 오면서 통산 70번째이니, 그만큼 보기 어려운 게 삼중살이다. 그런데 4월 20일.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묘한 삼중살이 나왔다. 아웃을 시킨 수비수들도 당황스러웠을 삼중살이다.

4월 20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토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 4회초 노아웃이었고, 휴스턴은 1루와 2루에 주자를 내보낸 상황이었다. 휴스턴의 에반 게티스가 타석에 섰다. 게티스가 친 3루 땅볼은 시애틀의 3루수에게 잡혔다. 그는 3루베이스를 밟은 후 공을 2루에 송구했다. 이렇게 병살이 완성됐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1루에 나간 게티스가 필드 중앙을 가로질러 팀의 벤치로 걸어간 것이다. 벤치를 향해 가던 그는 주변 분위기가 이상한 걸 감지했다. 그제서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노아웃 상태였고, 병살이었으니 2아웃이었는데 3아웃으로 착각한 것이다. 글러브에 공을 쥔 매리너스의 수비수는 게티스에게 다가와 그를 아웃시켰다.

ⓒLindsey Wasson via Getty Images

MLB가 공개한 이 영상은 34만 번 이상 조회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하지만 이날 휴스턴은 어이없는 삼중살을 당하고도 9-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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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메이저리그 #삼중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