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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 몽골에서 유입된 황사가 대한민국에 진입했고, 29일에는 흙비가 내릴 전망이다

KF-94 마스크를 써야 할 날씨.

황사가 한반도를 덮친다.
황사가 한반도를 덮친다. ⓒ뉴스1/jtbc

몽골에서 유입된 황사가 28일 오전 관측되기 시작했다. 황사는 29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26일과 27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오전 4시께부터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7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백령고 127㎍/㎥, 서울 70㎍/㎥, 관악산 142㎍/㎥ 등이다.

기상청은 ”황사가 점차 남동진하면서 낮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서해안으로 차차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황사가 유입돼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의 미세먼지(PM10) 예보등급을 ‘나쁨’으로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29일 오후에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북권, 경남권동부에는 소나기가 5∼20㎜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또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9일 밤에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3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고 덧붙였다. 예상 강수량(29일 밤부터 30일 오전 사이)은 중부지방, 울릉도·독도 5~20㎜, 남부지방, 제주도 5~10㎜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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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기상청 #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