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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설악산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고, 내일은 전국이 더 춥다

온나라 상하층을 찬 공기가 덮었다.

11일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관측된 올가을 첫얼음.
11일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관측된 올가을 첫얼음. ⓒ국립공원관리공단

11일 강원도 설악산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12일은 기온이 더 내려가 11월 초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어느덧 겨울이 슬쩍 첫 자락을 내비치는 모양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최저기온은 설악산이 영하 4.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오전 3시께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9월29일에 첫얼음이 관측됐던 지난해보다 12일 늦다. 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첫 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단풍철 산행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고지대 산행의 경우 비상식량,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강원도 평창 대관령도 영하 1도로 영하권에 들었다. 이어 충북 제천과 강원 철원이  각각 0.4도, 0.5도를 기록했다. 대전 5.8도, 서울 6.1도, 광주 8.8도, 울산·인천 9.1도, 대구 9.8도 등으로 10도보다 낮았다. 부산은 10.6도, 제주는 15.4도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상에서는 몽골부터 중국 내륙까지 퍼져 있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상층에서는 제트 기류가 제주도까지 남하했다”며 ”내일은 1500m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지나가면서 기온이 더 내려가 11월 초순의 기온을 보이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가을 추위는 13일 토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조금 회복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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