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상청 가을 날씨 전망 : "9월 낮에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10~11월은 일교차 크다"

‘가을 태풍’은 1~2개 정도로 예상된다.

8월 16일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8월 16일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뉴스1

기상청이 “9월까지 무더운 날이 계속되고 10~11월에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워 기온차가 클 것”이라고 가을 날씨를 전망했다. ‘가을 태풍’이 올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기후과학국 기후예측과와 예보국 산하 국가태풍센터가 21일 발표한  ’2020 가을철(9∼11월) 전망’에서 가을철 기온은 평년(14.1도)과 비슷하나 9월은 낮 동안 무더운 날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현수 기후예측과장은 “9월에도 폭염 특보가 발효될 수 있지만 여름철과 비교해서 대규모로 지속성 있게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10~11월은 건조한 공기 영향을 주로 받게 된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날이 많겠으며, 11월에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태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평년 10.8개와 비슷하게 11~13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리 내륙과 도서 등에 영향을 줄 정도의  ‘가을 태풍’은 평년 0.7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1~2개 정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내놓은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찬 대륙 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름철 많은 비가 강하게 쏟아진 것과 반대로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 67.7~97.3㎜ 수준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할 경우 서해안과 강원 영동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름철 기상 전망이 빗나간 데 대해 사과했다.

이 과장은 “정확도 향상과 신뢰도 재고에 힘쓸 것이며, 새로운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는데 (관심이) 약했던 것을 신경쓰고 있다. 앞으로 예보 소통에 대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날씨 #기상청 #가을 #무더위 #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