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1년 01월 10일 16시 14분 KST

드디어 냉동고 한파가 물러가고 수요일(13일)부터 초봄 날씨다 (예보)

냉동고 수준으로 춥더니, 갑자기 2월말~3월초 날씨가 된다.

뉴스1
전국적으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셀프세차장이 한파로 세차장비가 얼어붙어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기승을 부리던 ‘장대한파’가 물러가고 이번주 중반에는 평년보다 2∼3도 높은 초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2020년은 역대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10일 “열흘 이상 계속된 한파가 이틀 정도 이어져 11∼12일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영하 15도 안팎, 나머지 지역도 영하 5∼영하 10도 안팎으로 춥고 낮 기온도 평년보다 4~8도 낮겠다”며 “하지만 13일부터 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보다 2∼3도 정도 높은 초봄 날씨가 사흘 동안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3∼15일 낮 최고기온이 6∼9도로 예보됐는데, 이는 2월말∼3월초의 평년값(1981∼2010년 30년 평균) 수준이다.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1월 7일 한강 

기상청은 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3일은 강원 영서에, 16일 오전에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이 통과한 뒤에는 기온이 다시 내려가 춥겠지만,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2020년, 역대 가장 따뜻한 해 

한편 2020년 세계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25도 높아, 역대 ‘가장 따뜻한 해’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CCS)는 이날 “지난해는 사실상 2016년과 똑같이 역대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됐다”며 “배출된 온실가스가 열을 가둬 지구온난화가 계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라니냐가 시작했음에도 평균기온이 높아 폭염과 가뭄, 산불 등 기상재해와 환경재앙이 닥쳤다고 시시시에스는 설명했다.

2020년이 2016년과 나란히 역대 가장 따뜻한 해가 되면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섯 해가 모두 가장 따뜻한 해 6위 안에 들게 됐다. 시시시에스는 2020년 평균기온이 산업화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기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25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2020년 평균기온은 2016년 평균기온보다는 살짝 낮은 것으로 계산됐지만,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차이였다고 시시시에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