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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05일 16시 23분 KST

코로나19 확진자 3명 참석한 교회 예배에서 700명이 감염을 피한 비결은 마스크였다

마스크의 효과가 또 한 번 확인됐다.

뉴스1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예배에 참석한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 700명을 전수검사했는데도 추가 감염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5일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꼽은 우수한 방역 사례다.

반면 일부 식당이나 스터디 카페 등 여전히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사례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로 신고됐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방역 사례를 소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 중앙침례교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 3명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기간 동안 각각 1~3차례 예배에 참석했지만, 교인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해 700명을 전수검사했는데도 추가 감염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건물에 출입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고, 마스크가 없는 사람에게는 따로 지급하기도 했다. 또 건물 층마다 관리자를 지정해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는지 감독했다.

예배 참석 이후에 확진된 교인 3명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다른 교인들도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원 중앙침례교회의 방역 우수 사례를 ‘안전 안내 문자’로 발송했다.

임 단장은 ”방역에 노력한 수고와 신도의 이웃사랑에 대해 감사하다”며 ”내일(6일)이면 많은 종교행사가 있을 텐데 현재 감염 확산세가 큰 점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경각심을 갖는 마음 만으로 부족하고 국민께서 과감하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방역당국도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환자를 찾고 추가 전파를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는 △좁은 공간에도 환기를 잘 하지 않는 식당 △식사 시작 전 마스크를 벗고 손님이 대화하는 식당 △무인시설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례 등이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