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 출신의 이하늘과 전 아내 박유선이 왜 이혼하게 됐는지 결정적 사유가 공개된다.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하늘과 이하늘의 여동생, 그리고 박유선이 오랜만에 시간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11년의 연애와 동거 이후 결혼 1년여만에 이혼하게 된 결정적 사유가 밝혀지는데, 제작진 예고에 따르면 악플이 큰 영향을 미쳤다. 결혼식을 한달 반 남겨둔 시점에서 결혼 기사가 뜨자 온갖 악플이 달렸는데, 이로 인해 이하늘이 크게 흔들렸다는 것.
박유선은 ”오빠가 법적 대응을 한다고 했고, 새벽에 오빠 주변의 사람들에게 모두 전화를 걸어 오빠를 좀 말려달라고 했었다”며 ”그 순간 좀 서러웠다”고 고백했다. 박유선은 ”(결혼식을) 11년 기다려온 내 인생이 가시밭길이 된 것 같아서 그동안의 사랑, 존경, 의리, 믿음이 다 무너져 내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내가 엄청 흔들리고 있었으니 나한테 믿음이 안 갔을 것”이라며 ”결국에는 나비효과처럼 (그 이후) 우리의 인생이 달라졌다”고 씁쓸해했다.
제작진은 ”두사람이 이혼 후여서 가능한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더욱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클 것”이라며 ”희로애락이 있는 인생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청자들 역시 치유와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