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오마하의 현인’으로도 알려진 슈퍼 투자자 겸 사업가 워런 버핏(87)이 자그마치 34억 달러(원화로 약 3.9조원)를 또 기부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기부금을 포함해 버핏이 총 310억 달러 어치의 자산을 다양한 자선단체 앞으로 이제까지 이양했다고 전했다(국내 대기업들의 2017년 총 기부금은 1조원 이하로 추정된다).
기부 발표 다음 날인 화요일, 버핏의 총 자산가치는 잠시 8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그런데 수요일이 되자 버핏이 대주주인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당일 5.1%를 상승하며 그의 자산 가치는 다시 831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 이유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자기주식 취득’ 제한을 없애겠다고 이날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같은 매체는 전했다.
‘현인‘보다는 ‘마술사’라는 별명이 버핏에게 더 적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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