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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센스 있게 화장실 이용하는 법 8

ⓒshutterstock

사무직의 최대 단점 중 하나는 뭘까? ‘일한다’는 걸 빼고 말이다.

그건 바로 화장실이다.

집에서 화장실을 같이 쓴다는 건 가족들끼리 세균을 공유한다는 뜻이다. 동료들과 세균을 공유하는 것보다는 훨씬 덜 싫은 일이다. 당신이 남자만 우글거리는 집의 유일한 여자가 아닌 이상, 사무실 화장실이 집의 화장실보다 훨씬 더 싫다는 건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이쯤에서 질문: 남자들은 대체 왜 변기 옆쪽에다 소변을 볼까? 변기는 꽤 넓은데, 왜 그렇게 자주 옆에 묻히는 거야?

사무실에서 일한다면 당신은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화장실을 쓸 것이다. 여러 군데 사무실에서 30년 이상 일해본 결과, 교육이 필요하거나, 적어도 사무실 화장실 에티켓을 일깨워줘야 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래는 블로거 미셸 컴스가 알려주는 주의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1. 가능하다면 사람이 들어있는 칸에서 최소 한 칸은 떨어진 칸을 써라. 제발 부탁이니 여섯 칸 중 여섯 번째 칸에 사람이 있으면 다섯 번째 칸엔 들어가지 마라.

2. 소변 보는 사람에게 말을 걸지 마라.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다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대화를 끝내고 빠져나가고 싶어서 억지로 힘을 주어 소변을 밀어낼지도 모른다.

3. 남자분들은 서성거리지 마라. 소변이 사방으로 튄다. 그래놓고 ‘내가 처리할게’라고 말하지 마라. 당신은 제일 큰 소변 방울 몇 개만 닦고 나가버리지 않는가.

4. 칸에 사람이 있는데 소변 보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안에 있는 사람은 대변을 보려 하는 것이다. 세면대에서 오래 얼쩡대지 말고, 빨리 손을 씻고 나와라.

5. 친한 동료를 화장실에서 마주쳐도 그 사람과 15분 동안 남편, 혹은 다른 팀 직원 험담을 나누지 마라. 누군가 칸에 들어가 있는 화장실 말고도 가십을 주고받을 수 있는 더 나은 장소가 많다.

6. 만약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이 놔둔 개인용품을 쓰게 된다면 반드시 채워 놓아라. 지옥에는 남의 탐폰을 쓰고 채워 놓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7. 화장실에서 이를 닦아야 한다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하라. 당신은 당신 입에서 치약 거품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에 익숙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역할 수 있다.

8. 만약 워낙 급한 상황이라 ‘다들 나가기 전까지는 대변을 보지 않는다’는 원칙을 따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는 눈을 마주치지 마라. 예의를 갖추고 그들이 투명인간처럼 행동할 수 있도록 하라.

이런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모두의 화장실 이용이 보다 즐거워질 것이다. 하지만 이 규칙을 전부 따른다 해도 화장실을 함께 쓸 때면 어쩔 수 없는 불쾌한 일이 생긴다. 그 최악 중 하나는 엉덩이 열 전달이다.

예를 들면 이런 상황이다.

화장실에 들어가니 누군가 손을 씻고 있다. 칸은 다 비어있고, 당신은 그녀가 손을 씻고 있는 세면대의 위치로 그녀가 어떤 칸을 썼는지 추측해본다. 추측이 늘 맞는 건 아니고, 변기에 앉아보니 뜨뜻하다. 당신의 엉덩이는 당신 동료 엉덩이의 열을 흡수한다. 당신은 동료와 맨 엉덩이를 맞댄 것이나 거의 다름없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최근에 사용된 칸이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변기 시트가 있다면 좋겠지만, 이런 시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저 운 좋게 차가운 시트를 찾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간단한 규칙은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Warm Butts And Mood Seats를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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