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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이 '방송사고 논란'에 휩싸였다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김태우
  • 입력 2018.03.20 10:14
  • 수정 2018.03.20 10:22

워너원이 컴백과 동시에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방송은 19일 오후 2시 방송된 엠넷닷컴 ‘스타라이브’였다. 이날 워너원 일부 멤버들은 생방송에 앞서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눴고, 송출이 시작된 것을 모른 채 바쁜 일정과 정산 문제, 사생팬 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배진영, 박우진.
배진영, 박우진. ⓒMnet

먼저 박지훈, 강다니엘, 옹성우는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20%만 받아가는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며 불만을 표했다. 그 직후 한 스태프가 방송 준비를 하자며 자리 이동을 요청하자 강다니엘은 ”오늘 아침에 X 쌌다”라고 외쳤고, 박지훈은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라며 휴대전화 번호를 읊었다. 

박우진, 라이관린.
박우진, 라이관린. ⓒMNET

욕설이나 성적 은어로 추정되는 단어가 방송을 타기도 했다.  

워너원의 발언은 송출 직후 논란으로 이어졌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워너원이 사석에서 한 발언일 뿐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과 스태프들이 있는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이에 워너원의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금일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유포된 텍스트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워너원도 직접 사과에 나섰다. 

워너원은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안녕하세요 워너원입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직접 사과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워너원 올림 

양측의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워너원 방송사고’는 20일 오전 3시부터 급속도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치고 올라가 6시간이 넘도록 (오전 9시 50분 기준) 1위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네이버

한편, 워너원은 19일 새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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