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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버지는 네 친아버지 아니야" 전 아나운서 왕종근이 남다른 가족사를 고백했다

알고 보니 그의 삼촌이 진짜 아버지였다.

  • Mihee Kim
  • 입력 2021.04.21 22:50
  • 수정 2021.04.21 23:22
왕종근
왕종근 ⓒKBS2

왕종근이 특별한 가족사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왕종근이 출연해 MC 김원희, 현주엽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왕종근은 ”어릴 때 아버지가 살갑진 않으셨다. 데면데면했다. 그 이유는 제 출생의 비밀이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왕종근은 ”어릴 때 내가 굉장히 부잣집 아들이었다. 얼마나 부자였냐면 장롱과 서랍을 열면 전부 돈이었다”라며 ”돈이 꽉 차서 서랍이 안 열릴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리 집 가사 도우미가 나한테 ‘지금 아버지 네 친아버지가 아니다‘라고 하더라. ‘삼덕동 삼촌과 숙모가 네 친부모다’라고 했다. 여기는 큰아버지 댁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왕종근은 ”그래서 갑자기 친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었다. 그 말을 듣고 친부모님 댁을 찾아갔다”라며 ”가서 ‘엄마’라고 불렀다. 그러니 엄마가 울더라. 그런데 아버지가 다시 큰집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왕종근은 본인이 태어 난 뒤 어머니와 왕종근이 둘 다 아팠고, 그래서 아버지가 큰 집에 자신을 맡겼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후 건강을 되찾은 뒤 다시 데려오려고 했지만 이미 큰 아버지가 왕종근에 정이 들어 아들로 키우겠다고 했다고 해 특별한 가족사가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왕종근은 가족회의 후 친아버지와 친어머니에게 돌아갔고 이후 아나운서로 성장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이제현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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