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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곧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2016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인사회'에서 왕기춘(유도)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신년사를 듣고 있다. 2016.1.14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2016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인사회'에서 왕기춘(유도)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신년사를 듣고 있다. 2016.1.14 ⓒ뉴스1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5월 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왕기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건, 지난 3월 16일이다. 구속영장은 5월 1일 발부됐다. 경찰은 곧 왕기춘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왕기춘은 지난 2008년 유도 남자 73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09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지난 2016년 은퇴한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도관을 열었다.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유도관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어려운데 이번 사건으로 더 어려워졌다. 간판도 바꿔야 한다”며 “왕기춘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왕기춘은 지난 2009년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었다. 2013년에는 육군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몰래 반입한 휴대전화를 사용해 영장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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