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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양 가족의 아우디 차량에서 시신 3구가 확인됐다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앞바다에서 경찰이 최근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2022.6.29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앞바다에서 경찰이 최근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2022.6.29 ⓒ뉴스1

전남 완도군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인양된 아우디 A6 차량에서 시신 3구가 확인됐다. 지난달 실종된 조유나양 일가족으로 추정된다.

광주경찰서와 완도해양경찰서 등은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조유나양 가족이 탔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우디 차량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경찰은 이날 12시20분쯤 차량 인양을 마쳤고, 1시간 뒤 차량 내부에서 육안으로 시신 3구를 확인했다.

문용은 광주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이 조유나양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 인양 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6.29
문용은 광주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이 조유나양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 인양 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6.29 ⓒ뉴스1

현장 브리핑에서 문용은 광주 남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지만 신원 확인에는 무리가 없어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을 통해 사인을 명백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양된 차량에 대해서도 교통 사고 흔적이 있는지, 차량 결함이 있는지도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유나양 가족은 지난달 17일 제주도로 한 달 살기 체험학습을 가겠다며, 떠났으나 지난달 30일 이후 전남 완도에서 행적을 감췄다. 조유나양이 약속한 체험학습 기간이 지나고도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학교 측의 신고로 실종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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