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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종이상자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이 잔뜩 발견됐다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이 신분증이 80여장 가량 담긴 상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상자에는 신용카드와 지갑 등도 담겨 있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구 신용동의 노상에서 폐지를 줍던 A씨는 신분증이 담긴 종이상자를 발견했다. 상자에는 주민등록증 64장, 운전면허증 16장, 학생증 4장과 신용카드 19장 그리고 지갑 등이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시민들의 지갑을 훔친 뒤 신분증을 버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문을 감식했다.

광주북부경찰서.
광주북부경찰서. ⓒ뉴스1

경찰 조사 결과 분실자의 대부분은 특정 지역의 술집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술집 등 업소에서 오랫동안 보관하던 손님들의 신분증을 버린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분실자 대부분이 해당 신분증을 잃어버린 게 아주 옛날이라고 밝힌 탓에 업소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경찰은 신분증을 유실물로 등록하고, 상자에 버려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유실물을 습득해 주인을 찾아주지 않았다면 ‘점유이탈 횡령’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피혐의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없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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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폐지 #지갑 #신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