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남자가 들을 수 없고, 볼 수 없는 반려견을 깨우는 방법(영상)

몸을 건드리면, 개가 크게 놀랄 수 있다.

인스타그램/lola_plum365
인스타그램/lola_plum365 ⓒlola_plum365

플럼은 태어난 지 10개월 정도가 된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다. 플럼은 태어날 때부터 들을 수 없었고, 볼 수 없었다. 소통이 어려운 동물을 보살피는 건, 플럼의 주인인 에이든 마이클 만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 ‘보어드판다’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에이든은 플럼을 잠에서 깨우는 일이 특히 어려웠다고 한다. 몸에 손가락이 닿기만 해도 플럼은 깜짝 놀라 뛰곤 했기 때문이다. 에이든은 플럼의 코 밑에 간식을 놓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이제 에이든은 플럼이 무서워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를 깨울 수 있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자.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그저 조금 멀리 떨어져서 입으로 바람을 불면 된다.

에이든과 플럼은 지난 2019년 7월에 처음 만났다. 버려진 동물들을 구조하고 임시보호하는 일을 하는 동료가 있었고, 그들이 플럼을 직장으로 데려왔었다고 한다. ”그때 블럼을 보자마자 데려오고 싶었습니다.”

입으로 바람을 불어 플럼을 깨울 수 있기까지 수많은 시도가 있었다. 에이든은 ”장애가 있는 개에게 효과적인 방식과 그렇지 않은 방식이 있다는 걸 배우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세상에 똑같은 개는 없어요. 그래서 플럼에게 효과가 있는 방식이 다른 개에게는 효과가 없을 지도 모르지요. 플럼과 나는 같은 입장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에이든이 올린 이 영상은 5,400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비슷한 장애를 가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시행착오를 조금을 줄여줄지도 모르는 영상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반려견 #장애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