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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감독이 '와칸다 인사법'의 유래를 밝히다

와칸다 포에버!

영화 ‘블랙 팬서‘가 개봉한 뒤, 양팔을 교차해 가슴에 모으는 ‘와칸다식 인사법’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와칸다 인사법은 어떤 의미로 만들어졌을까? 영화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직접 그 유래를 설명했다. 

쿠글러는 최근 발매된 ‘블랙 팬서’ 블루레이판에 수록된 감독 코멘터리에서 와칸다 인사법에 두 가지 유래가 있다고 밝혔다. 인버스에 따르면 쿠글러는 ”팔을 교차해 가슴에 모으는 파라오나 서아프리카의 조각상에서 따왔다.”라며 ”아프리카 대륙의 조각상 같은 자세를 한 티찰라를 땅에 묻어 그가 죽음을 경험하기를 바랐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수어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와칸다 인사법은 미구 수어로 ”사랑과 포옹” 등을 뜻한다고 한다. 

‘블랙 팬서’의 프로듀서인 네이트 무어 역시 와칸다 인사법이 만들어진 계기를 언급했다. 무어는 최근 허프포스트 미국판과의 인터뷰에서 ”채드윅 보스먼과 라이언 쿠글러가 리허설 중 생각해낸 것”이라며 ”채드윅이 하는 모든 행동은 하도 자연스러워서 촬영이 끝날 때쯤에는 보조연기자들은 물론이고 제작진도 서로에게 이 인사법을 하고 있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따라 하는 걸 보고서야 이게 인기를 끌 거라는 생각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17일 미국 ‘레이트 쇼’에 출연해 와칸다 인사법의 정석을 소개한 바 있다. 보스만의 설명에 따르면 제대로 된 와칸다 인사법은 오른팔을 왼팔 위로 교차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한 번 따라 해보자. 와칸다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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