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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팍에서 콜드 팍으로 세대교체? 약 10년 만에 박대기 기자의 계승자가 나타났다 (영상)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앵커의 질문은 같다 "지금 눈이 어느 정도 내립니까?"

  • 이인혜
  • 입력 2021.01.07 14:57
  • 수정 2021.01.07 14:58
얼핏 보기만 해도 눈이 많이 내리는 걸 알 수 있는데, 2010년이나 2021년이나 앵커가 묻는 질문은 동일하다. '지금 눈이 어느 정도 옵니까?' 사진은 눈을 맞고 있는 박찬 기자의 모습. 
얼핏 보기만 해도 눈이 많이 내리는 걸 알 수 있는데, 2010년이나 2021년이나 앵커가 묻는 질문은 동일하다. "지금 눈이 어느 정도 옵니까?" 사진은 눈을 맞고 있는 박찬 기자의 모습.  ⓒKBS

 

지난 2010년, 수많은 ‘눈사람’ 짤을 만들어낸 KBS 박대기 기자를 모두 기억할 것이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2021년, 박대기 기자를 계승할 자가 마침내 나타났다.

그는 바로 지난 6일 KBS 9뉴스에 등장한 박찬 기자다. 박찬 기자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역에서 폭설 소식을 전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와 몸에 눈이 쌓인 채 등장한 박찬 기자는 추위에 떨며 뉴스 리포팅을 하기 시작했다. 정수리는 쌓인 눈으로 인해 하얗게 되어버렸는데, 이 모습에 네티즌들은 약 10년 전 화제가 됐던 박대기 기자를 떠올렸다. 박대기 기자 역시 지난 2010년, 폭설 소식을 전하면서 날아오는 눈발을 고스란히 맞으며 ‘눈사람 기자’로 불렸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 눈사람이 되는 박대기 기자 모습 
지난 2010년,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 눈사람이 되는 박대기 기자 모습  ⓒKBS

 

또한, 일부 네티즌은 이들의 이메일 계정의 유사성에도 주목했다. 박대기 기자는 이메일 주소가 자신의 이름인 ‘대기(wating)’를 딴 ‘wating@kbs.co.kr’이라는 점에서 ‘웨이팅 팍‘이라고 불린 바 있다. 박찬 기자의 이메일 주소도 자신의 이름 ‘찬(cold)’을 딴 ‘coldpark@kbs.co.kr’이다. 이점에 주목한 네티즌들은 이제 박찬 기자를 ‘콜드 팍‘, ‘웨이팅 팍의 계승자’로 부르고 있다.

지난 6일 박찬 기자, 옷과 머리에 한가득 눈이 쌓였다. 
지난 6일 박찬 기자, 옷과 머리에 한가득 눈이 쌓였다.  ⓒKBS

 

영상으로도 비교해보자.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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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폭설 #박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