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워싱턴포스트가 1966년 이후 총기 난사로 목숨 잃은 피해자의 이름을 지면에 가득 채웠다

미국 내 총기 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했다.

워싱턴포스트가 미국 내 총기 문제의 심각성을 지면을 통해 조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일요판 지면에서 1966년부터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의 이름을 열거했다. 

지면에 언급된 1196명의 피해자 중 3분의 1은 2012년 12월에서 지난 4일 사이 목숨을 잃었다.

매체는 이날 지면을 공개하며 “1196. 이 페이지에 나열된 이름의 수다. 평범한 일생을 지내던 이들은 대량살상을 원하던 살인자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라고 적었다.

마틴 배런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은 이날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이 얼마나 끔찍한 인명피해를 낳았는지를 생각하고, 불의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억해야 할 때다”라며 이들의 이름을 지면에 싣게 된 이유를 밝혔다.

타임(TIME) 역시 앞서 지면을 통해 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조명한 바 있다. 타임지는 지난 9일 배포된 8월 19일자 최신호 표지를 올해 들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253개 도시 이름으로 빼곡히 채운 뒤 중앙에 ‘이너프’(Enough, 이제 그만이라는 뜻)라는 단어를 새겼다. 

ⓒTIME

타임 편집장 에드워드 펠센탈은 “2019년이 된 이후로 220일 동안에만 총기 난사 사건이 250건 이상 발생했다. 더이상 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다. 더는 안 된다(Enough)”라며 미국 내 총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총기난사 #워싱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