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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포상금이 6억 원으로 결정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 2억, 신한금융그룹 2억, 한국배구연맹 2억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이 한 팀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벅찬 감동과 경외심,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배구 김연경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득점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배구 김연경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득점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뉴스1

스포츠의 힘이란 이런 것일까? 인간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은 온 국민을 올림픽 앞으로 모이게 했다. 코로나19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펼쳐진 올림픽에 많은 이들은 의아함을 표했지만, 선수들이 흘려온 땀과 노력은 정치적, 사회적 문제와 별개로 멋졌고, 또한 아름다웠다. 그런 점에서 여자배구대표팀을 향한 응원과 그들에게 주어진 포상금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에게 포상금으로 총 6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당초보다 포상금의 규모는 훨씬 늘어났다. 한국배구연맹의 기존 계획은 4위 달성시 1억원이었으나 지난 5일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 국민들에게 감동 선사한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연맹과 구단이 뜻을 모아 추가 1억원 지급 결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대 세르비아의 경기가 중계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대 세르비아의 경기가 중계되고 있다. ⓒ뉴스1
배구 정지윤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몸을 날려 수비를 하고 있다.
배구 정지윤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몸을 날려 수비를 하고 있다. ⓒ뉴스1
배구 김연경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를 마치고 세르비아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배구 김연경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를 마치고 세르비아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더해 대한배구협회도 포상금 2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은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8강 진출시 포상금 1억원을 약속했었다”며 ”이에 더해 기존에 책정한 4강 진출 포상금 1억원까지 총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겹겹상로 대한민국배구협회는 9일 ”신한금융그룹이 여자배구대표팀에 격려금 2억 원 전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매 경기 투혼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라며 ”부상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여자 배구 대표팀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8년 대한민국 배구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지난 4년간 남녀 배구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하고, 해외 코치진 영입,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타이틀 후원을 진행해왔다.

배구 김연경 등 선수들이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구 김연경 등 선수들이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로써 여자배구대표팀은 대한민국배구협회 2억 원, 신한금융그룹 2억 원, 한국배구연맹 2억 원 등 총 6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한국은 지난 8일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했으나 동메달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져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한국여자배구대표티은 최선의 노력으로 국민을 감동시키며 ’2020 도쿄올림픽’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세르비아 전이 끝난 이후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는 김연경 선수
세르비아 전이 끝난 이후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는 김연경 선수 ⓒKBS Sports

 대표팀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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