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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용암이 마지막 탈출로를 뒤덮었다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이 4주째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내는 가운데, 파오하 서쪽의 균열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마지막 남은 탈출로를 뒤덮었다.

25일(현지시각)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 용암이 바다에 맞닿으면서 인근 지역 1000여 명의 대피로가 끊겼다.

미 해병대는 CH-53E 헬기 편대를 동원해 주민을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와이 주방위군은 ”몇 시간 안에 용암이 흘러내린 남쪽 지역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거주자로 알려진 크라카우어는 여러 개의 용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균열에서 흘러내리던 용암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고 있다.

용암이 나무를 녹이면서 도로 위를 흐르고 있다.

주택 앞까지 흘러내린 용암으로 집이 불타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규모 5.0의 강진과 함께 폭발한 킬라우에아 화산은 끊임없이 용암을 분출해 지금까지 가옥 50여 채를 파괴했다. 주민 20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추가로 대피해야 할 주민도 2000여 명에 달한다.

화산관측소는 하루 평균 12회 정도 분화구에서 크고 작은 폭발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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