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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축축 늘어져요” 비 내리는 요즘, 유난히 피곤하다면 의심해봐야 할 음료들

자주 마시는 기호 식품 중 하나다.

  • By HuffPost Korea Partner Studio
  • 입력 2020.08.13 10:00
  • 수정 2020.08.14 09:56

이상하게 기운이 빠지고 몸이 축축 늘어진다. 특별히 무리를 했다거나 아픈 곳이 있는 것도 아닌데 유난히 피곤하다. 밤낮으로 쉬지 않고 내리는 이 ‘비’ 때문이다. 무기력감과 우울까지 몰고 오는 이 끈적한 장마. 식욕도 기운도 없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이켜고, 살얼음 언 차가운 맥주에 의존하고 있다면 주목해야 한다. 그 개운한 느낌 고작 몇 분에 불과할 테니까.

ⓒRUNSTUDIO via Getty Images

후덥지근한 장마에 몸이 축축 늘어진다

‘최악의 폭염‘이 될 거라던 올여름은 ‘긴 장마’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미 2020 년은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해가 됐으며, 제주도는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경신했고, 중부 지방도 최장 기록에 다가섰다. 이렇게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통에 우리 몸도 널뛰기하는 중이다.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 큰 일교차 등으로 인해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지고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는데 장마가 길어지면서 기력이 쇠하는 것이다.

ⓒRUNSTUDIO via Getty Images

최근 입맛이 없다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면 장마 탓을 해도 괜찮다. 더위로 인한 체력 소모가 높아지고 일조량이 부족해지면서 몸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그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다. 장기간 흐린 날씨가 지속되면서 컨디션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우울감을 느낄 확률도 커진다. 당연히 업무 능률이 오를 리 만무하다. 혹시 주변에 온종일 커피나 음료를 입에 달고 사는 동료가 있다면, 떨어진 기력을 무엇으로라도 상쇄하기 위해서다. 출근하자마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3 분 컷으로 끊거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데, 안타깝게도 효력이 점심시간까지 미치지 못한다.

 

커피, 이온 음료, 맥주, 마시면 마실수록 피곤해지는 이유

이상하게도 우리는 졸리거나 몸이 피곤할 때 ‘약’이 아니라 ‘커피’를 찾는다. 특히나 기력이 달리는 요즘 같은 땐 각성 효과를 기대하며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들이켠다. 하지만 카페인의 효과는 단기간에 불과하다. 특히 몸이 피곤하면 뇌에선 ‘아데노신’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는데, 카페인이 결합하면 내성이 생겨 각성효과가 점점 줄어든다.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4~5 잔씩 마셔도 깨나는 느낌이 덜한 것은 이 때문이다.

ⓒRUNSTUDIO via Getty Images

퇴근 후에는 ‘맥주’ 마실 생각에 곧장 집으러 달려가곤 한다. 하지만 입에 단 것은 역시 몸에 좋지 않다. 마시는 순간 입은 시원할지 몰라도 몸은 다르게 느낀다. 일단 술을 마시면 체온이 상승하고, 이뇨 작용에 의해 몸속 수분이 배출돼 오히려 덥고 화딱화딱 열이 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나 낮이 긴 여름에는 술 마시는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간이 알코올 분해로 열과 성을 다하느라 심신이 오히려 피곤해진다.

ⓒJGalione via Getty Images

당연히 다음 날 아침이면 숙취 때문에 천근만근 몸이 무거워지고 ‘이온 음료’가 갈증 해소의 특효약처럼 쓰인다. 물론 스포츠음료의 경우 전해질과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 다량의 설탕이 들어있기 때문에 마시는 즉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온몸이 깨어나는 느낌이 들지만 실은 당분이 만들어낸 반짝 효과에 불과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큰 피로감이 들고 빈속에 혈당을 상승시키므로 비만이나 당뇨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혹시 다음 순서로 커피를 마시고, 저녁이면 맥주를 선택한다면 지금, 피로를 가중시키는 음료 트라이앵글에 탑승했다는 증거다.

 

 

하루 맹물 8잔으로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까지

다들 잘 알겠지만, 갈증 해소에는 ‘맹물’이 가장 좋다. 물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데, 이 미네랄들이 피로 해소는 물론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전문가들은 땀을 많이 흘려 이미 탈수가 온 경우에는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탈수가 가중될 수 있다고 말한다. 흔히들 목이 마를 때 물을 연거푸 2~3 잔씩 마시면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을 받게 된 경험이 있을 테다. 그렇기에 전문가는 2ℓ 의 물을 250~330mL 의 컵에 하루 8 잔으로 나눠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반짝 효과보다는 근본적인 피로 회복이 필요한 때

ⓒImazins via Getty Images

음료나 물로는 피로를 뿌리 뽑을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축축 늘어지고 종일 무기력감에 시달릴 때는 음료 말고 피로회복제의 도움을 받는 편이 훨씬 간단하다.

특히 ‘활성비타민 피로회복제’의 경우 흡수가 빨라 피로가 풀리는 속도가 더욱더 빠르다. 결과적으로 나쁜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종일 커피를 마실 필요 없이 한 알만으로 빠르게 활력을 되찾고 체력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국민영양제라고 불리는 ‘아로나민 골드’가 대표적인 활성비타민 피로회복제다. ‘아로나민 골드’에는 마늘 에서 유래한 푸르설티아민인 활성비타민 B1, B2, B6, B12 등의 비타민 B군이 들어 있어 육체 피로, 눈 의 피로,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장마철 기압의 변화로 인해 여기저기 쑤시는 관절염 환자들이 챙겨 먹으면 피로감과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활성비타민 B군은 피로물질을 배설시켜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에너지 대사를 개선해 기 력이 떨어진 여름철 체력을 증진시킨다. 매일 마시는 커피나 음료보다 나에게 딱 맞는 적절한 처치를 통해 피로를 해소하고 올여름, 건강하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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