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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애틀랜틱 항공사가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최초로 승무원의 '문신' 공개를 허용한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모양 타투를 즐겨 한다.

버진애틀랜틱항공사의 문신한 승무원들 
버진애틀랜틱항공사의 문신한 승무원들  ⓒVirgin Atlantic

버진애틀랜틱항공이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 최초로 승무원의 문신 공개를 허용한다.

CNN에 따르면 영국의 버진애틀랜틱 항공사는 최근 ‘개인의 개성을 축복한다’는 브랜드 캠페인을 펼쳤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가고 다시 항공 업계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 맞춰 다시 새롭게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든 직원들이 문신을 가려야 했다. 직원을 뽑을 때도 문신을 가릴 수 있는 사람만 뽑곤 했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타투를 즐겨한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타투를 즐겨한다. ⓒVirgin Atlantic

 

하지만 이제는 승무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문신을 공개할 수 있다. 버진애틀랜틱의 최고인사책임자인 에스텔 홀링스워스는 ‘개성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버진애틀랜틱 항공사는 모든 사람이 온전히 자신이 될 수 있으며 이곳에서 환영받는다는 걸 알기 바란다. 많은 사람이 문신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고객을 만나고 유니폼을 입는 직원이라도 원한다면 문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단, 더가디언에 따르면 승무원은 아직 목과 얼굴의 문신은 금지다. 이 항공사는 추후 이런 규정도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욕설, 문화적으로 부적절, 노출, 폭력, 약물, 알코올 등을 나타내는 문신은 여전히 금지된다.  

버진애틀랜틱항공사의 문신한 승무원들 
버진애틀랜틱항공사의 문신한 승무원들  ⓒVirgin Atlantic

 

기존의 직원 중 팔에 문신이 있는 사람은 반팔 대신 항상 긴팔을 착용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규정 아래서는 자유롭게 반팔을 입을 수 있다.  

버진애틀랜틱항공사의 문신한 승무원들 
버진애틀랜틱항공사의 문신한 승무원들  ⓒVirgin Atlantic

 

버진애틀랜틱 항공사에 최근 입사한 조시 홉킨스는 다음 달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예전에 다른 항공사에 일했을 때는 무조건 문신을 가려야 했다. 온전히 나 자신을 보여줄 수 없다고 느꼈다”라며 새로운 회사의 규정을 환영했다. 또 다른 승무원 테리 넌은 ”런던의 랜드마크를 문신으로 새겼다. 런던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에게 런던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 관광지, 팁 등을 주고 싶다. 이제 내 문신도 보여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객실 승무원들도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되서 정말 기쁘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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