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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한상규씨가 여자 때리는 남성을 목격한 뒤 취한 조치

42세 남성은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여자를 납치하고 폭력을 휘두르던 중이었다.

개그맨 한상규씨는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맨 한상규씨는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맨 한상규씨데이트 폭력을 저지르는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사연이 전해졌다.

한씨가 데이트폭력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것은 25일 오전 2시경, 경남 창원의 한 도로변에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택시기사인 42세 남성 A씨는 택시에 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하자 분노했고 부산에서 경남 창원까지 차를 몰았다.

창원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를 위해 차가 잠시 정차하자, B씨는 곧바로 차량에서 내렸으나, A씨는 B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며 강제로 끌고 가려 시도했다.

한씨가 A씨의 폭력을 목격한 시점이 바로 이때다.

한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한 바에 따르면, 여성은 옷 상의가 일부 벗겨진 채로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한씨는 같이 차에 탄 일행과 함께 남자를 제지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남자는 택시를 타고 도주하였고, 이에 한씨는 택시번호를 적어 경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30일 감금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음을 밝히며, 한씨가 당시 상황을 ‘성폭행하려는 장면이었다’고 자신의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성폭행이 아니라 데이트 폭력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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