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전문의 자격 취득한 남성이 간호사 여친에게 수년간 저지른 일

이 남성은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수련의를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현재 공중보건의로 지내고 있다.

전문의 자격 취득 후 현재 공중보건의로 군 복무 중인 남성이 수년간 상습적으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살해 협박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SBS에 따르면,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피해자는 2012년부터 같은 병원 전공의인 A씨와 사귀게 되었는데 폭행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

발로 벽을 치는 등의 폭력적 행동은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폭행으로 이어졌는데, A씨는 피해자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는 혼수상태에서 동국대 일산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으며, 폭행으로 인해 다리 깁스도 두 번이나 해야 했다.

A씨는 폭행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며,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KCL(전해질)과 미다졸람(수면마취제)를 섞어 죽여버리겠다’ 등등 살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
ⓒSBS

동국대 일산병원은 A씨에 대해 어떤 조처를 했을까? ‘개인 애정사 문제’일 뿐이라는 게 동국대 일산병원의 입장이다. A씨는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치료받은 피해자의 진료 기록을 몰래 열람하는 등의 행위로 인하여 ‘2개월 면허정지’ 처벌을 받았을 뿐이다.

ⓒSBS

피해자는 오히려 병원 측이 A씨가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단축해 주는 등 배려해 주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데이트폭력 피해자인 자신은 따가운 병원 내부의 시선을 받았다는 것. 피해자는 자살시도까지 했으며, 결국 지난해 5월 병원을 그만두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여성 #폭력 #폭행 #데이트폭력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