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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4일 13시 43분 KST

광주 집단폭행범에게 살인미수 혐의 검토한다

"살인의 고의가 인정될 만한 증거가 발견된다면."

뉴스1

경찰이 광주에서 일어난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애초 불구속 입건했던 4명 중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이모(29)씨와 한모(25)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5일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확보한 CCTV 영상에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뭇가지로 피해자 A씨의 눈을 찔렀다는 의혹을 받는 박모(31)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나무로 피해자의 눈을 찔렀다거나 돌로 가격했다는 등 살인의 고의가 인정될 만한 증거가 발견되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라며 ”다만, 현재까지는 박씨가 돌을 들었지만 공범들이 말린 것으로 조사됐고, 나무로 찌르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법조계 인사를 인용해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번진 사건에서 살해 의도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택시 탑승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집단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으로 박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도로 옆 풀숲에서 시비를 말리던 박모씨(33)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박씨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실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