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빈센조’ 측이 논란을 야기했던 중국 비빔밥 PPL 장면을 VOD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31일 티빙 등 국내 VOD 서비스에서는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빈센조’의 중국 비빔밥 PPL 장면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14일 방송된 ‘빈센조’ 8회에서 홍차영(전여빈)이 빈센조(송중기)에게 중국 브랜드의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부분이었다.

3초 남짓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방송 직후 한국 전통 음식인 비빔밥을 중국 브랜드의 제품으로 대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이슈가 거센 만큼, 해외 시청자들이 비빔밥을 중국 음식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론이 확산되자 ‘빈센조’ 측은 PPL 잔여분에 대해 취소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 및 재편집해 VOD에 반영했다.

한편 tvN ‘여신강림’도 중국산 PPL로 한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SBS ‘ 조선구마사’는 역사왜곡과 중국풍 소품 사용으로 논란이 거세지면서 방송 2회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