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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트남 아기가 엄마 뱃속의 피임기구와 함께 태어났다

산모도 아기도 건강하다.

자궁 내 피임기구를 들고 태어난 베트남 아기
자궁 내 피임기구를 들고 태어난 베트남 아기 ⓒ베트남 하이퐁 국제병원

베트남에서 엄마의 자궁 내 피임기구(IUD)와 함께 태어난 아기의 사연이 공개됐다.

VN익스프레스는 최근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의 하이퐁 국제병원에서 엄마가 2년 전 장착한 IUD를 쥐고 태어난 아기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기적의 아기는 지난달 30일 피임기구와 함께 태어났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IUD는 자궁 내에 장착해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피임기구로, 피임실패율은 1.5~3% 정도다. 3년에서 5년까지 피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34세인 베트남 여성 A씨는 앞서 두 번의 출산 경험이 있었고, 2년 전 IUD를 삽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5주 된 태아가 IUD가 있던 위치에서 자라고 있음을 발견하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병원 산부인과 담당자는 IUD가 원래 있어야 할 곳에서 이동하는 바람에 수정란이 착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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