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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인형 같기만 한 모델은 No'" 빅토리아시크릿이 사상 처음으로 '다운증후군 모델'을 기용했다

”한때는 그저 꿈이었다. 하지만 진짜 꿈이 이루어졌다.”

소피아 지라우
소피아 지라우 ⓒInstagram / sofiajirau

카리브해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소피아 지라우(24)는 역사상 최초로 빅토리아시크릿의 다운증후군을 가진 모델이 됐다. 

그동안 빅토리아시크릿은 인형같이 마르고, 키 크고 글래머 모델을 기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면서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빅토리아시크릿은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소피아는 ”한때는 그저 꿈이었다. 하지만 진짜 꿈이 이루어졌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드디어 이 비밀을 밝힐 수 있다. 내가 바로 빅토리아시크릿 최초의 다운증후군을 가진 모델이다!” 

 

 

빅토리아시크릿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18명의 여성 모델을 새롭게 기용했다. 소피아는 2년 전 뉴욕 패션쇼에서 처음 모델로 데뷔했다. 2019년 소피아는 악세서리 브랜드 ’알라벳(Alavett)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모델을 꿈꿔 왔다. 미국에서 모델로 데뷔한 건 그 꿈의 시작이다. 전 세계 유명한 런웨이에 서고 싶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꿈을 이루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계는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다운증후군인 나도 모델이 됐지 않은가.”

 

소피아 지라우
소피아 지라우 ⓒsofiajirau instagram

 

빅토리아시크릿은 현재 ‘러브클라우드’라는 캠페인명으로 다양한 피부톤 속옷, 좀 더 다양한 사이즈, 편안한 데일리웨어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인종, 성소수자, 여러 체형의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 

소피아는 ”아직 몇 안 되는 다운증후군 모델 중 한 명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다른 이들에게도 당신도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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