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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출시한 '정면'이 국내 최초로 비건라면 인증을 받았다

까다로운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 허완
  • 입력 2020.11.27 13:25
  • 수정 2020.11.30 11:43

풀무원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면’이 국내 최초로 ‘비건 라면’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8월말 출시한 정면이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식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고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제품에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만 비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정면’의 포장에는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될 예정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정면’은 일반적으로 연상하는 비건 라면과는 달리, 진하고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살아있고, 콩으로 만든 채수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고기 육수와 같은 진한 풍미까지 지녔다는 설명이다. 정면은 출시 후 두 달 만에 100만 봉지 이상 판매됐다. 풀무원은 연내 200만 봉지 가까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채식연합은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를 약 150만명으로 집계했다. 2008년 15만 명에서 10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가치소비가 늘고, 자유롭게 선택적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채식 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다.

풀무원식품 자맛 사업부 이대규 PM(프로덕트 매니저)은 “비건뿐만 아니라 비건인 가족, 친구와 다 같이 라면을 즐기고 싶은 분 등 다양한 분들이 ‘정면’을 찾고 계신다”며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자연에서 찾은 또렷하고 선명한 맛을 내는 라면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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