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반크가 이효리에 악플 단 중국 네티즌들에 '국수주의 멈추라'는 입장문을 냈다

'놀면 뭐하니?'에서 '마오'라는 이름을 언급했다가 악플을 받았다.

이효리
이효리 ⓒAFP via Getty Images

한국을 홍보하는 온라인 기반 시민단체인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최근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단 중국 네티즌들에게 입장을 냈다.

이효리는 지난달 2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새 캐릭터 이름을 정하며 ”중국 이름 마오”를 언급했고, 이를 본 중국 시청자들이 전 중국 국가주석 마오쩌둥을 희화화했다며 항의한 바 있다.

반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배타적 국수주의를 멈춰라‘(stop chauvinism), ‘사이버 폭력을 그만두라!’(Quit Cyber Lynching!) 등의 두 문구를 쓴 포스터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인신공격성 악플들이 달렸다고 지적했다.

반크는 ”마오’는 중국인이 흔히 사용하는 성 중 100위 안에 들 정도며, 일본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이름이므로 마오쩌둥을 비하했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썼다. 또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표현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가장 악랄하거나 공격적인 방식으로 해석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국수주의적 태도에 반대한다”고 썼다.

이어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주변국과 주변국의 국민들을 강압적으로 대하고, 세를 과시하며 린치를 가하는 패권주의적 태도에 반대한다”, ”이러한 태도가 국가와 정부에 의해 용인되고 미덕으로 여겨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적었다.

아래는 반크가 올린 포스터.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예능 #이효리 #놀면 뭐하니? #마오쩌둥 #반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