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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회의 중 고양이 집어던진 미국 공무원이 논란 끝에 사퇴했다

회의 도중 술을 마시는가 하면,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화상회의 중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집어던진 미국 공무원이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레이오의 도시계획위원회 소속인 크리스 플래처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동료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던 중 고양이를 집어 던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플래처는 이날 회의에서 ”먼저 내 고양이를 소개하고 싶다”라며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들어 올렸다. 그는 곧바로 고양이를 바닥에 내던졌고, 영상에는 고양이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플래처는 또 회의가 진행되는 내내 술을 마시는가 하면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크리스 플래처
크리스 플래처 ⓒCITY OF VALLEJO VIA KPIX CBS SF Bay Area

해당 회의는 녹화돼 발레이오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플래처는 자신의 행동이 논란에 휩싸이자 공식 서한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25일 발레이오 타임스-헤럴드에 보낸 서한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소속 위원에 걸맞는 태도로 화상회의에 임하지 않았다”라며 ”피해를 끼쳤다면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그의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였다. 

발레이오 시 위원회는 27일 플래처의 사임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플래처의 이름은 발레이오시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사라진 상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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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양이 #동물 학대 #크리스 플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