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6월 04일 15시 44분 KST

"돌고래랑 수영하고 싶어서...." 9살, 4살 자매는 부모님의 차를 몰래 운전하다가 트럭과 사고가 났다 (영상)

호기심 많은 자녀를 둔 가정에서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Paul Biris via Getty Images
자료사진

미국 유타주에서 9살, 4살 자매는 대담한 계획을 실행했다. 2일(현지시각) 부모님이 잠든 새벽, 차 키를 몰래 빼 내고 집 지하실을 통해 탈출했다. ABC4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부모님의 차 ‘쉐비 말리부’ 세단을 ‘훔친’ 후 언니가 차를 몰고 여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약 16km를 운전했다. 

솔트레이크트리뷴에 따르면 이들이 몰던 차는 트럭과 부딪혔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두 소녀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다. 아래 당시 사고 현장의 영상을 확인해 보자. 경찰이 사고를 접하고 조사를 위해 다가가는 영상이다. 경찰조차 운전석에는 어린 소녀들만 있는 사실을 보고 다시 동료에게 되묻는다. ”이럴 수가, 진짜 저 아이가 운전한 거야?”  

 
 

당시 아이들은 ”캘리포니아주로 여행을 떠나 바다에서 돌고래와 수영하기 위해 집을 나왔다”고 말했다. 

사고 직전, 아이들이 몰던 차와 부딪힌 트럭의 운전사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트럭의 운전사는 앞의 차가 이상하게 가는 것을 보고 운전자가 다쳤거나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믿었다.

그는 신고 후, 아이들의 차를 뒤따랐다. 그리고 곧바로 아이들의 차가 트럭에 부딪힌 것이다. 트럭 운전자도 아이가 차를 몰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고 후 트럭은 그 자리에서 견인돼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고, 아이들이 운전하던 차도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다. 다친 사람이 없는 게 기적이었다. 

WVC Police
사고 현장

 

아이들의 부모는 이 소식에 크게 놀랐다. 그들은 당시 아이들이 사라진지도 몰랐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며 ”부모가 아이들을 방치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들이 너무 호기심이 컸다. 자녀를 둔 가정에서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아이들의 부모님은 예전에 아이들에게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나자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