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축구 선수가 된 전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가 마침내 첫 골을 넣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볼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열린 맥아더 사우스 웨스트와의 친선경기서 후반 12분경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는 골을 넣은 직후 육상선수 시절과 마찬가지로 ‘번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후반 23분에는 추가 득점을 하기도 했다.
볼트는 이날 경기 직후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첫 선발 출전에 두 골을 넣었다. 이곳에서 내가 발전하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팀에 합류해 매리너스의 일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득점 장면을 올리고 ”각고의 노력 끝에 꿈이 현실이 됐다”라고도 전했다.
한편, 볼트는 지난 8월 ‘무기한 테스트’를 조건으로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에 연습생으로 입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