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빠른 남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전 올림픽 메달리스트 우사인 볼트(35)가 ”쌍둥이 키우는 게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우사인 볼트는 자메이카 출신으로 은퇴 전 금메달만 8개를 땄다. 그는 100m를 9.58초에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 쌍둥이를 키우는 건 즐겁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올림피아 라이트닝이라는 1살 딸과 6개월 된 쌍둥이 썬더와 세인트 레오를 키우고 있다. 우사인 볼트는 ”이제 더 이상 아이는 안 낳는다”고 확고한 결심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쁘다. 그리고 솔직히 예전만큼 체력을 유지하기 힘들다. 항상 바쁘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운동할 시간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쌍둥이는 사랑스럽지만 정말 해야 할 일이 많다. 아이들이 어려서 더 그렇다. 아이들이 얼른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면 손이 좀 덜 갈 것이다.”
우사인 볼트의 쌍둥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태어났다. 볼트는 ”봉쇄조치 기간에 아이가 생겼다. 대신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볼트는 은퇴 후 ”체력을 유지하고 싶지만 선수일 때와는 다르다. 쉽지 않다.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선수 시절만큼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계속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볼트의 올해 새해 소원은 올림픽 선수 시절 당시의 체력과 몸 상태를 되찾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운동을 하고 체력을 유지하는 건 힘들지만 노력할 거다. 하지만 원래 하던 일이니 한 번 단단히 마음먹으면 다시 선수 시절만큼의 체력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우사인 볼트는 과거 가정이 생기기 전 파티를 즐기기로 유명했다. 그는 ”예전만큼 파티를 즐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주 가끔 쉬는 시간을 마련해 하루 정도 파티를 즐기곤 한다. 그럴 땐 어머니가 육아를 도와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자주 그렇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는 없다. 육아를 도와야 한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