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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시신 100여구가 실린 트럭이 발견됐다

뉴욕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미국 뉴욕에서 시신 100여구가 실린 트럭이 발견됐다고 A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브루클린 소재 앤드루 T. 클레클리 장례식장 앞에 주차된 이 차량들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문제의 트럭은 가동을 멈춘 냉동트럭이었으며, 두 대의 냉동트럭에 각각 50구의 시신이 실려 있었다.

트럭 안의 시신을 옮기는 보건 당국 관계자들. 2020. 4. 19. 
트럭 안의 시신을 옮기는 보건 당국 관계자들. 2020. 4. 19.  ⓒASSOCIATED PRESS

경찰은 차량 안에서 부패한 시신들이 가방에 담겨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상황을 파악한 뉴욕시 당국은 시신 보관용 트럭을 현장에 보냈고 공무원들을 동원해 시신을 옮겼다.

이 시신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들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부패한 시체로부터 주민들이 감염될 가능성을 우려해 사건이 발생한 거리를 폐쇄했다.

장례식장 소유주는 시 관계자들에게 냉동트럭이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시신이 부패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는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만4000여명에 달하면서 밀려드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부 장례식장들이 냉동트럭이나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 임시 영안실에 시신을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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