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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여전히 매일 평균 5만4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 허완
  • 입력 2020.08.09 16:44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뉴햄프셔주 햄튼비치의 모습. 2020년 8월5일.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뉴햄프셔주 햄튼비치의 모습. 2020년 8월5일. ⓒJOSEPH PREZIOSO via Getty Images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8일(현지시각) 5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다소 주춤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5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자체 집계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500만6400명 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3억2820만명)로 나누면 66명에 한 명꼴로 감염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브라질(약 300만명)보다는 200만명 많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7월 중순 7만5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여전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최근 7일 평균)는 5만4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진 지역도 7개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사추세츠주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사진은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는 모습. 보스턴, 매사추세츠주. 2020년 8월6일.
매사추세츠주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사진은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는 모습. 보스턴, 매사추세츠주. 2020년 8월6일. ⓒMediaNews Group/Boston Herald via Getty Images via Getty Images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4월28일)을 기록하기까지는 3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증가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0만명(6월10일)까지는 44일이 걸렸고, 300만명(7월7일)이 되기까지는 28일이 걸렸다. 이후 불과 17일 만에 400만명(7월23일)이 됐다. 이어 다시 17일 만에 5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6만1900명을 넘어섰다. 최근 7일 평균 매일 1000여명씩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일 2200명 넘는 사람이 숨졌던 4월 중순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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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