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피(UP)’ 출신 배우 이켠의 근황이 공개됐다.

5일 이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켠은 ”감히 아뢰옵지만 감사하게도, 수년 째 사무실도 없는 제게 섭외 연락이 종종 들어온다”라며 ”진심 감사하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켠은 ”현재 약 4년 째 한국을 떠나 해외 생활 중이다”라며 ”지금의 30대를 보내며 곧 다가올 제 40대까지, 멀리 보았을 때 저는 방송 복귀에 마음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감히 제 인생의 50대쯤이라면 꼭 다시금 분명 도전해보고는 싶다”라며 ”제 소식이 궁금하다는 섭외 연락들,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켠은 ”평범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꿈이 이젠 감히 평범해지고 싶어진다”라며 ”어리석게 매번 거절해서 죄송했다. 저를 잊지 않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썼다.

끝으로 이켠은 ”더 착실하게, 성실하게, 바르게 잘 살아가겠다”라며 ”이켠이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린다. 행복했고, 더 행복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켠은 지난 1997년 ‘유피’ 4집 앨범에 합류하며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MBC ‘안녕 프란체스카‘, SBS ‘별을 따다줘‘, MBN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4년 tvN ‘삼총사’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