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8월 09일 13시 58분 KST

"백신 맞을걸" 39세 다섯 아이의 아빠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마지막 한 마디는 너무 안타깝다

”젊다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Jessica DuPreez
두프리즈와 프리디 부부

미국 네바다주의 39세 마이클 프리디는 최근 코로나19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그에게는 아내와 다섯 명의 어린 자녀가 있었다.

그의 아내 제시카 두프리즈는 ”남편은 39세밖에 안 됐다. 1~17세 사이로 아직 어린아이들은 이제 아빠가 곁에 없다”고 말했다. ”젊다고 코로나19에 안전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왜냐면 남편의 경우처럼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프리디와 두프리즈는 원래 백신을 맞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단,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당장 맞기 보다 1년간 지켜보기로 선택했다. 

 

Jessica DuPreez
부부의 아들들

 

두프리즈는 ”백신을 거부하거나 맞지 않을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최근 샌디에이고 주로 휴가를 떠났다. 그때 프리디가 갑자기 햇볕에 심하게 타서 응급실에 입원해야 했다. 그곳에서 그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그의 건강은 급격히 나빠졌다. 

″남편은 이렇게 세상을 떠날 수 없다며 두려워했다. 아빠 없이 아이들만 두고 갈 수 없다고 계속 외쳤다.” 두프리즈가 USA투데이에 전한 말이다. 

 

Jessica Dupreeze
 마이클 프리디
 

검사 결과, 프리디는 양쪽 폐가 폐렴에 걸린 상태였다. 듀프리즈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했고 강제로 진정제를 투여받아야 했다. 

″남편이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내게 문자를 보낸 내용은 ‘그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어야 했어’였다.” 두프리즈의 말이다.

″남편이 다시 한번 내 이름을 불러줄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세상에 없지만 그를 안아주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Jessica DuPreez
두프리즈의 남편

 

두프리즈와 그의 17세 자녀는 남편 프리디가 코로나19 확진 받자마자 바로 백신을 접종 받았다. 그는 ”혹시나 백신의 부작용이 우려돼 고민하고 있다면 꼭 백신을 맞아라”고 말한다. 

″누구나 백신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땅에 묻어야 하는 슬픔에 비하면 백신의 부작용 위험쯤은 감수할 수 있다.” 그가 CNN을 통해 한 말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현재까지 61만 명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숨지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더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