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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31일 14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3월 31일 14시 49분 KST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올해 수능 일정도 연기됐다

성적 통지일은 12월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이 4월9일로 연기되면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일 연기됐다.

수능 6·9월 모의평가도 2주씩 순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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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만촌동 대륜고등학교 앞에서 한 할머니가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홀로 남아 수험생 손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2019.11.14

교육부는 31일 신학기 개학일이 확정되면서 11월19일 실시하려던 2021학년도 수능을 12월3일로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1993년 처음 실시된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과거 학력고사는 12월에 치러졌지만 수능은 보통 11월 둘째 목요일에 실시해왔다. 2018학년도 수능이 포항지진으로 1주일 연기되면서 11월23일 치러진 게 지금까지 가장 늦은 날짜였다.

이에 따라 수능 성적 통지일도 12월9일에서 12월23일로 2주 늦춰졌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9월3일부터 18일까지다. 올해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이상은 EBS 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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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고등학교 3학년 교실 복도에 적막감이 돌고 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4월 6일로 예정된 각급 학교의 개학일정과 관련, "4월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시험과 입시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3.31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일정도 2주씩 순연됐다. 6월 모의평가는 6월4일에서 18일로 연기했다. 9월 모의평가도 9월2일에서 16일로 순연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을 앞두고 6·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시험 난이도를 조절한다.

개학이 5주 이상 연기되면서 수능뿐 아니라 다른 대입 일정도 변경됐다. 교육부는 이날 신학기 개학 일정을 발표하며 고등학교의 경우 4월9일 고교 3학년부터 시작해 4월16일 고교 1~2학년 순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학이 5주 이상 늦춰지면서 수시모집에 반영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8월31일에서 9월16일로 16일 늦췄다. 개학 연기로 중간·기말고사가 늦춰지고 여름방학이 짧아지면서 학생부를 작성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학생부 작성 마감일이 16일 연기되면서 9월7일부터 실시하려던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9월23일로 16일 늦췄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6일에서 내년으로 넘어갔다. 내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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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발표 입시 일정 조정안

대입 일정 조정으로 수시모집 기간은 기존 109일에서 106일 안팎으로 3일 줄었다. 정시모집 기간은 54일에서 44일로 10일 감축했다. 수시와 정시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원을 2월 말에 선발하는 추가모집 기간도 8일에서 7일로 1일 줄었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유협의회에서 대학과 협의한 후 4월 중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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