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거
2020년 03월 12일 13시 53분 KST

"측근을 5급 비서관으로 등록" 7년 근무한 박순자 의원 운전기사가 폭로했다

'양심 선언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뉴스1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그의 운전기사인 허정씨로부터다. 허씨는 2010년 10월부터 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단원을 당원협의회 조직국장으로 근무하는 한편, 7년간 운전기사로 수행비서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허씨는 12일 ‘양심 선언문’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20대 국회 재직 중 박 의원이 국회 사무실에 실제 근무하지 않는 김모씨를 5급 비서관으로 등록시켰다”고 폭로했다. 

허씨는 폭로를 한 이유에 대해 ”박 의원을 모시고 다니면서 지켜 본 상황은 양심과는 너무 먼 행위들을 했고, 이를 지켜본 방관자일 수밖에 없었던 점을 고백한다”고 밝혔다.

허씨는 박 의원이 자신의 측근을 5급 비서관으로 등록시켰으며, 의원 재직 중 명절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이 자신에게 7급에 준하는 대우를 약속했지만 매월 150만원만 주고 365일 24시간을 일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씨는 ”(박 의원이) 안산시 꽃과 나무를 불법 도취했고, 국회의원이 공공기물을 도둑질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씨는 ”박 의원이 안산단원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회의가 들었다”며 “박 의원이 안산단원을 국회의원 후보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허씨의 폭로와 관련해 12일 오후 1시 현재까지 박 의원의 해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