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6월 03일 11시 38분 KST

장제원이 김종인에게 '부하 직원들에게도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의 소통 능력과 정치력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뉴스1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권한다”고 일갈했다.

장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우려하는 의원들을 향해 ‘이 짓‘, ‘시비‘, ‘노이즈’라는 말을 쏟아냈다. 이런 단어들을 쓰면 막말이라고 한다”며 ”부하 직원들에게도 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2일) 21대 개원 후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과거와 같은 가치와 떨어지는 일이라 할지라도 이에 대해서 너무 시비걸지 말아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을 ‘이 짓’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사심이 없음을 강조한 발언이었지만 보기에 따라 다소 과격한 표현이었다.

장 의원은 ”당의 명운을 걸고 맡긴 직책이 ‘이 짓’ 정도인지, 당에 대한 충정을 가지고 던진 고언이 조작 ‘시비’로 치부될 문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열고 함께 발을 맞춰서 가야 성공한다. 한 사람이 ‘나를 따르라’라는 식의 전제군주식 리더십으로는 민주정당을 운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한 장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선 높이 평가했다.

장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이후 당이 그나마 지도체제를 만들어 내고,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끊임없는 소통과 숙의 과정과 끈기있게 결과를 도출해내는 정치력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