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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박근혜 탄핵 국면 이후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추월했다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며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Soe Zeya Tun / reuters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추월했다.

1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33.4%, 통합당은 1.9%포인트 오른 36.5%로 나타났다.

2016년 10월 3주차 조사에서 당시 새누리당(29.6%)이 민주당(29.2%)을 앞선 이후 자유한국당 등을 포함해 보수 정당이 민주당 지지율을 뒤집은 건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5.1%, 열린민주당은 1.2%포인트 오른 5.2%, 국민의당은 0.8%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 하락한 14.5%로 조사됐다.

ⓒrealmeter

민주당은 전통 지지기반인 광주·전라 등 호남에서도 11.5%포인트 하락한 47.8%를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도 5.6% 하락하며 28.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70대에서 각각 5.1%포인트, 5.9%포인트 하락해 34.7%, 21.8%를 기록했다. 진보층에서도 3.9%포인트 하락한 55.4%로 나타났다.

 

통합당,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 ↑

반면 통합당은 호남을 제외하고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대부분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4.1%포인트 오른 39.8%, 부·울·경은 5.7%포인트 오른 48.5%, 대구·경북은 5.4%포인트 오른 50.9%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0%포인트 오른 40.3%로 나타났고 연령대별로는 50대, 70대가 각각 8.2%포인트, 5.4%포인트 오른 41.1%, 49.4%를 기록했다. 20대도 5.1%포인트 오른 34.7%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지지율이 5.1%포인트 오른 16.9%를 기록했고 오히려 지지기반인 보수층은 3.5%포인트 하락해 59.7%를 기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동산 국면에서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발언과 이후 수해 상황에서 호남 방문, 추경의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제기, 강령에 5·18 민주화운동 명문화 추진 등으로 (통합당의) 이미지 개선이 이뤄졌다”며 ”보수층 결집은 물론 중도 진영을 겨냥한 공격적 행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동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5.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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