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창당 이후 최저치인 23.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15 총선 직전 조사에서 고점을 찍은 후 곤두박질 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43.3%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6%p(포인트) 하락했다.
통합당은 지난주 대비 3.8%p 하락한 23.4%를 기록,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6.6%, 정의당 5.7%, 국민의당 4.3%, 민생당 2.3%, 기타정당 2.5%, 무당층 11.8% 순으로 조사됐다. 거대 양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무당층은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주 대비 9.4%p 하락하며 31.2%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에서 각각 5.0%p, 5.9%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6.8%p↓, 43.0%→36.2%)와 30대(4.4%p↓, 52.5%→48.1%), 이념성향별로는 잘 모름(4.7%p↓, 34.0%→29.3%)과 보수층(4.4%p↓, 25.5%→21.1%)에서 하락했다.
통합당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4.9%p↓, 35.5%→30.6%), 서울(4.5%p↓, 26.1%→21.6%), 광주·전라(3.8%p↓, 12.2%→8.4%), 경기·인천(3.3%p↓, 24.6%→21.3%) 등에서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하락, 직업별로는 학생(6.2%p↑, 21.3%→27.5%)을 제외한 농림어업, 사무직, 노동직, 가정주부 층에서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4.5%.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