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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가 '컷오프' 민경욱의 인천 연수구을을 '경선'으로 되돌렸다

인천 연수을, 대구 달서갑 지역.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당초 민현주 전 의원의 단수 추천으로 결정했던 인천 연수을 지역구 공천을 다시 심사해 ‘경선’으로 되돌렸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청에 따른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민경욱·민현주 후보(인천 연수을)와 이두아·홍석준 후보(대구 달서갑)는 각각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2020. 3. 12.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2020. 3. 12. ⓒ뉴스1

두 곳은 당초 민현주 전 의원과 이두아 전 의원의 단수 추천으로 결정됐으나 최고위에서 이날 오전 논의 끝에 재의를 요청했다. 

인천 연수을은 민경욱 의원(초선)의 지역구로, 민 의원은 공관위 심사 결과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에 따라 민 의원은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게 됐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사회생이라는 말은 이럴때 하는 것인가 보다. 다시 뛸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 ”이제 선의의 경쟁을 벌여 송도와 연수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치열하게 가려보겠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갑의 경우 공관위는 현역인 곽대훈 의원에 대한 기존 컷오프 결정은 유지한 채 이두아 전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경제국장 간 2인 경선을 실시하기로 변경했다. 

다만 공관위는 최고위가 함께 재의를 요구한 최홍(서울 강남을), 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 김원성(부산 북강서을), 서일준(경남 거제) 등 나머지 4곳에 대해서는 원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가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따라 다시 심사를 해 결론을 내면 최고위는 이를 다시 문제삼을 수 없으며, 그대로 확정된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서울 강남병과 경기 광명을, 광주와 전남북 일부 지역 공천을 추가 확정했다. 

전략공천 지역으로 남겨 놓은 서울 강남병에는 김미균 시지온 대표(34)를 공천했다. 22살때 우리나라 최초로 악플을 방지하는 벤처기업을 창업해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청년벨트 지역인 경기 광명을에는 김용태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대표(29)가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공천 확정자 중 최연소다.

아울러 △광주 북구갑 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 △전북 익산갑 김경안 전 서남대 총장 △전남 목포 황규원 캐릭터콘텐츠문화진흥원 이사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 △전남 여수을 심정우 전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초빙교수가 각가 공천을 받았다. 

세 곳의 경선 지역도 발표했다. 공관위는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과 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박영수 전 대구고검 부장검사와 이귀영 미국 연방 공인건축사, 황헌 전 MBC 앵커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희국 전 의원과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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